한동훈 장관 자택 앞 흉기 놔둔 42세 남성 검거

  • 7개월 전


[앵커]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간 40대 남성이 오늘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새벽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집 앞에 나타난 남성.

왼손에는 종이가방을 든 채 오른손으로 무언가를 떨어뜨립니다.

이후 남성은 쪼그려 앉아 바닥에 있는 물건을 가지런히 놓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 속 모습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어제 오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입니다.

남성은 42살로 한 장관이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건 한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날 새벽이었습니다.

남성은 한 장관의 현관문 앞까지 찾아와 흉기 1개와 점화용 토치 3개를 두고 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당시 남성이 출입증이 있어야 탑승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대신, 비상계단을 이용해 한 장관 집 앞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태희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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