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원 이틀째 “수액 맞으며 단식”

  • 8개월 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틀째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여전히 음식물 섭취를 거부하고 있다는데요.

모레 표결 때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지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모레 체포동의안 표결 때 이 대표가 참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제 뒤로 보이는 녹색 병원에 어제 입원한 뒤에도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21일 체포동의안 표결 때까지 병원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일체의 음식섭취를 거부하고 계신다고 병원장이 말씀하셨습니다. 어제 수액치료만 말씀드렸죠. 그외에는 지금도 일체 거부하고 계시고… "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대표의 외부 일정 참석을 말리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본회의장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에 착수했습니다. 

원내지도부가 오늘은 초선의원들과, 내일은 재선의원들과 만나는데요.

자율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지만 '계파 분열' 내상이 없도록 그 전에 조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인사문제이기 때문에 당론으로 모으는 건 관행에 맞지 않고, 그 자체로 당내 불화가 발생할 수 있어서… "

전반적으로는 '검찰의 야당 탄압' 여론이 거세지며 부결 기류가 강해지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비명계 중 일부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가결해달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녹색병원 앞에서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민정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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