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번 주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할 듯

  • 8개월 전


[앵커]
검찰도 단단히 준비 중인데요.

내일 조사 이후에 최대한 빨리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청구하면 추석 연휴 전에 국회에서 표결이 있거든요. 

결전의 날이 다가오는 거죠.

남영주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검찰은 내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석하면, 지난 9일 마무리 짓지 못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방북 비용 대납 등 이재명 대표가 직접 관계된 것들로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조사에서 이 대표가 혐의를 부인하고 진술 취지와 맞지 않다며 조서 날인을 거부했지만, 이 대표의 진술 외에도 국정원 문건이나 경기도 공문, 쌍방울 관계자 진술 등 물적 증거가 충분하기 때문에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실제로 출석이 가능할지 끝까지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검찰은 조사 여부를 떠나 내일이 지나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걸로 보입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과 백현동 개발비리를 묶어 한 번에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임과 위증교사, 제3자뇌물 혐의 등인데 여기다 증거인멸 정황까지 더할 경우 어느 때보다 영장 발부에 유리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장 청구 시점은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국회 일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본회의가 추석 연휴 전인 18일과 20일, 21일에 잡힌 것을 고려했을 때 늦어도 18일 전에는 청구해야 합니다.

국회법상 체포 동의안을 요청받은 후 72시간 안에 표결에 부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선 수사팀 후속 인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것도 검찰이 영장 청구를 더 미룰 수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

채널A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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