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웅동학원 의혹’ 조국 동생 구속영장 청구
  • 5년 전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5촌 조카에 이어 동생의 신병까지 검찰이 확보하면, 이제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은 조국 장관만 남게 됩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조국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는 웅동학원을 상대로 하지도 않은 공사 대금을 허위 청구한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국 장관 동생 (지난달 27일)]
"(조국 장관이 관여한 사실이 있습니까?)
잠깐 지나가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내와 위장 이혼을 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 부모들에게 수 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 씨가 관련 증거를 없애련 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조 씨의 혐의에 배임과 배임수재 외에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조 장관 5촌 조카에 이어 조 장관 일가 중 두번 째 구속 사례가 됩니다.

조국 장관은 웅동학원을 상대로 공사대금을 달라는 소송이 제기 된 지난 2006년 웅동학원 이사였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달 6일 인사청문회)]
"그 당시에는 (이사회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고요. 이번 과정에서 확인을 했고."

검찰이 조 장관 동생의 신병까지 확보하면 다음 수순은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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