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생 행보 본격화…'단식' 이재명 오염수 공세 강화
  • 7개월 전
김기현, 민생 행보 본격화…'단식' 이재명 오염수 공세 강화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지 닷새를 맞은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생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서울노동청을 찾아 임금체불 대책을 논의하며 차별화를 꾀했는데요.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반발하는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서울지방노동청을 찾아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대비한 체불임금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 대표는 근로감독관들과 만나 상습적인 악덕 업주들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앞세웠습니다.

"모두가 즐거워해야 할 명절을 앞두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조차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금체불 근로자들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국민의힘은 이번주부터 전국 경제·산업 현장을 돌며 직접 민생을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행보인데, 김 대표는 '뜬금포 단식엔 야당 수장의 모습 대신 관종의 DNA만 보인다'며 '국회를 유튜버 놀이터로 만들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저지 움직임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단식 중인 이 대표도 당이 개최한 국제 공동 화상회의에 자리해 정부·여당이 사실상 오염수 방류에 동조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본이 핵 오염수를 해양 투기하는 것은 전세계에 대한 기만이고 전 세계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단식 천막을 찾은 이해찬 당 상임고문과 "이대로 가면 파시즘"이고 "연성 독재로 가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런던협약·의정서' 위반이라며 88개 가입국 정부 수반들에게 친서를 발송한 민주당은 국제사회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저녁마다 국회에서 촛불문화제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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