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첫 회동…"민생 최우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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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첫 회동…"민생 최우선" 한목소리
[뉴스리뷰]

[앵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취임 후 처음으로 접견했습니다.

양당 대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협력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는데요.

은근한 신경전도 주고받았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카운터파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마주 앉았습니다.

당 대표 취임 후 일주일만입니다.

덕담으로 대화를 시작한 두 대표는 무엇보다 민생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공감하면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추구하는 가치도 좀 다르고, 또 그 방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러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민생 잘 챙기고 국민 잘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고, 나라 부강하게 하는 것이다…"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닌 국민 삶을 챙기는 경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쟁점 없는 법안부터 처리해나가자는 김 대표 제안에 이 대표도 공통공약추진단과 범국가경제회의체 구성을 맞제안했습니다.

두 대표는 '민생 우선'에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은근한 신경전을 주고받았습니다.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 같은 경우 (중략) 쟁점이 좀 덜하지 않겠나 싶으니 빨리빨리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최근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국민 삶도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중략) 국민 삶 개선하는데 어떤 게 시급하고 유효한지…"

김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예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대표 취임을 축하하며 정부와 당이 함께했을 때 종합적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숨 가쁜 행보를 이어온 김 대표는 목요일 최고위 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장 등 남은 당직 인선을 끝으로 당 조직 정비를 마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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