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파월 발언 계속 소화하며 상승…다우 0.6%↑

  • 8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파월 발언 계속 소화하며 상승…다우 0.6%↑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내용을 소화하며 추가로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2%,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3% 각각 올랐구요.

나스닥지수는 0.84% 뛰었습니다.

파월 의장이 지난 주말 잭슨홀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는데요.

하지만 앞으로 정책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발언에 투자자들은 계속 주목했습니다.

파월이 노골적인 비둘기 색채, 즉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기조를 드러내진 않았지만, 특별히 매파적이지도 않았다고 시장은 평가했는데요.

또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말이 없었다는 점에서 증시가 이틀 연속 올랐습니다.

[앵커]

네, 시장이 파월 의장의 발언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군요.

간밤에는 국채 금리 움직임도 증시에 긍정적이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소폭이나마 하락하면서 증시가 느끼는 고금리 압박이 다소 줄었는데요.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주춤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2% 가까이 올랐구요.

메타도 1% 넘게 올랐습니다.

또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사무용품 제조업체인 쓰리엠이 불량 귀마개와 관련된 소송에서 보상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5% 넘게 뛰었구요.

미국과 중국은 수출 통제와 관련해 정보를 교환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양국 투자 문제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관련 소식에 중국의 표적 기업으로 꼽히던 마이크론과 인텔의 주가가 각각 2%와 1% 이상 올랐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에 중요한 경제 지표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주에 연준이 우선적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가 나오는데요.

그리고 비농업 고용 보고서도 발표됩니다.

PCE 같은 경우 근원 물가 지표가 주목받는데, 이 수치는 직전달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된다는 신호가 나온다면 연준이 긴축을 당장 중단하기는 이르다는 전망이 강화될 수 있는데요.

또, 주 후반에 나올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일단 중립적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고서 가운데 신규 고용 숫자는 다소 줄어들어 노동시장의 과열이 다소 식어가는 쪽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긴축 우려를 다소 덜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 보고서에 나오는 임금 상승률이 직전달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요.

임금 상승률이 오른다는 것은 추가 긴축의 빌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시장은 9월에는 기준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다음 회의인 11월에는 인상할 확률을 보다 높게 보고 있는데요.

이번주에 나오는 두 가지 지표 내용에 따라 시장의 심리는 다시 출렁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잭슨홀 회의 내용을 반영하며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수는 2,543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증시와 연동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증시는 어제 중국 증시 부양책 등의 호재도 소화했는데요.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주춤한데, 이들이 어느 정도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지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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