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폐기물업체에서 화재…작업자 1명 사망

  • 9개월 전
화성 폐기물업체에서 화재…작업자 1명 사망

[앵커]

어제(25일) 경기 화성시의 폐기물 업체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데, 최초 화재는 폐유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폐기물 처리시설 위로 솟구쳐 오릅니다.

폐유를 저장하는 탱크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음이 들렸고, 곧이어 화염이 발생한 겁니다.

불이 난 시설 내부의 작업 장소 인근에서는 5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작업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탱크 수리를 하던 업체 기사 직원 1명은 사망하였고 나머지 10명은 이상 없이 자력 대피했습니다.

당초 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원 확인 과정에서 1명이 실종됐던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습니다.

숨진 A씨는 외주업체 소속 직원으로, 사고 당시 폐유 저장 탱크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가까운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한때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또 폐유를 저장하고 정제하는 시설이 있는 점을 고려해 화학차도 투입됐습니다.

업체에는 폐유 정제시설과 보관시설 등이 있는데, 총 810t의 폐유를 보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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