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23일 2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사이렌 울리면 대피하세요"

  • 9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23일 2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사이렌 울리면 대피하세요"

[앵커]

내일 오후 2시, 오랜만에 이 소리가 들릴 겁니다.

들려도 깜짝 놀라지 마십시오!

6년 만에 민방위 훈련이 재개되는데요.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박현용 행정안전부 민방위과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현용 / 행정안전부 민방위과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내일 오후 2시에 민방위 훈련을 진행한다고요?

[박현용 / 행정안전부 민방위과장]

내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합니다.

[캐스터]

이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라는 게 과거 민방위 훈련과 많이 다른 건가요?

[박현용 / 행정안전부 민방위과장]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란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공습 대비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이 과거와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국민께 경고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하기 위해서 공습 경보 사이렌을 기존 3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였습니다. 경계 경보 시에는 사이렌 울림 없이 음성방송으로 국민께 상황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민방위 훈련 시 모든 도로에서 차량이 정차를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일부 구간을 선정하여 15분간 차량 이동을 통제합니다. 차량 이동 통제 구간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캐스터]

내일 오후 2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박현용 / 행정안전부 민방위과장]

훈련은 공습경보, 경계경보 그리고 경보해제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오후 2시에 공습경보가 발령이 되면 사이렌이 1분간 울리고 국민들께서는 15분간 이동 통제가 이루어집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국민들께서는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하셔야 되며 만약 민방위 대피소가 없다면 인근의 지하공간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민방위 대피소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안전디지털 앱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피한 이후에는 KBS 등 라디오 청취를 하시면서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또한 훈련 중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기차, 철도 그리고 항공기 등은 정상 운행을 합니다. 또한 지하철역에 하차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15분간 역사 밖으로 이동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차량 이동 통제 구간을 운전하시는 운전자분들께서는 경찰의 지시에 따라 차량을 오른쪽에 정차하시고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셔야 합니다.

경계 경보는 2시 15분에 음성 안내와 함께 발령이 되고 경계 경보가 발령이 되면 국민 여러분께서는 경계태세를 유지하시고 통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2시 20분에 경보가 해제되면 국민들은 일상생활로 복귀하시면 되겠습니다.

[캐스터]

전국에서 동일하게 진행되는 건가요?

[박현용 / 행정안전부 민방위과장]

네, 전국에서 동일하게 진행되고요. 다만 접경지역, 서해5도 등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훈련이 실시됩니다. 또한 지난 7월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세종시 등에서는 민방위 훈련이 제외됩니다.

[캐스터]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앞으로도 계속 실시될 예정인가요?

[박현용 / 행정안전부 민방위과장]

공습 상황이라든지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반복된 훈련을 통해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에서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과 재난 대비 민방위 훈련을 매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민방위 훈련에도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민방위 #사이렌 #공습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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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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