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철근 누락 LH 아파트 공개…민간 아파트도 조사

  • 9개월 전
[뉴스프라임] 철근 누락 LH 아파트 공개…민간 아파트도 조사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철근 누락' 행태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서 발주한 전국 15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도 총체적 부실이 확인됐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전국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수 조사 등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관련 내용, 장석환 대진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무너져 내린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는 조사 결과 주차장 천장을 받치는 기둥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었죠. 이른바 '순살 아파트'라는 말까지 생겼는데, 이러한 사례가 더 있었습니다. 검단 아파트 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발주한 아파트들인데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15군데라고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흔히 아파트에서 보는 지하주차장을 생각하면 될까요?

설계대로 시공이 안됐다는 건데.. 예를 들어 100개를 넣어야 한다면 몇 개를 빠뜨리고 공사를 한 겁니까? 단지별로 누락 비율도 제각각일텐데요.

뼈대 역할을 하는 철근이 빠진 건 아무래도 비용을 아끼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이번에 적발된 15개 단지 중 10곳은 설계 도면에서부터 철근이 반영되지 않았고, 5곳은 설계에는 있던 철근이 실제로는 시공되지 않았습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감리가 잘 안되었던 것 같아요? 검단 아파트처럼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건가요?

LH 측은 철근 누락이 시공사의 과실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공사 전 과정에 책임 있는 발주처라는 점에서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재하도급 관행 등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이 무더기 부실시공을 불렀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국토부는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보강 조치에 착수했고, 나머지 8개 단지도 조속히 보강공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나마 철근콘크리트 강도는 설계 기준 강도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죠. 재시공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보강 조치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요?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가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비단 지하주차장에만 문제가 있을까, 보강공사로 안전할까 하는 불안이 있을 듯한데요?

윤 대통령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정부가 LH뿐 아니라 민간이 발주한 아파트 100여곳도 점검하는데 이른바 '순살 아파트', 더 늘어날 것 같나요?

서울시가 '동영상 기록 관리' 정책을 냈습니다. 건설 현장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건설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것인데요. 부실 시공을 막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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