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로 사상 첫 재난문자…밤새 물벼락 계속

  • 10개월 전
'극한 호우'로 사상 첫 재난문자…밤새 물벼락 계속
[뉴스리뷰]

[앵커]

오늘(11일) 전국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 구로구 등에선 '극한 호우'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는데요.

밤사이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많아, 비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대비가 사정없이 쏟아집니다.

도로 위엔 이미 물웅덩이가 가득하고, 배수구에 빗물이 쉴 새 없이 들어갑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울과 인천, 부산 등에서는 단 한 시간 만에 6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구에서는 1시간에 72mm 이상의 폭우가 관측되면서 처음으로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올여름부터 수도권에 극한 호우가 내리면 기상청이 해당 주민에게 직접 재난문자를 보내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된 겁니다.

폭우 구름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빗줄기는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중부와 호남, 영남에 최대 150mm의 물벼락이 쏟아지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동반한 있습니다. 12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시간당 30~7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데다 추가로 비가 오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물이 불어나 고립될 수 있는 하천 산책로나 지하 공간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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