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원희룡”…국토부에 화환 쏟아졌다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얼마나 지금 양극단으로 목소리가 갈라져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어요. 일부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의 생각은 이것이 이번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관련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을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민주당 생각은 어떻습니까?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러니까 이것이, 대통령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꾸 이렇게 말씀드린 대로 종점이 바뀐 이유에 대해서 배경을 설명하면 되는데 화를 자초한 바가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더 문제를 크게 했죠. 이 문제를 설명하지 않고 백지화를 한다? 처음에 원희룡 장관이 거짓말을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가짜뉴스다.’ ‘늘공이 문제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무언가 설명을 하지 않고 ‘이 사업 안 해.’ 하면서 만약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면 이 1조 8000만 원이 들어간 이 국책사업을 내던지는. (잠시만요. 말씀 끊어서 죄송한데, 없던 일로 하겠다는 백지화는 논란이 될 수 있는데 원 장관이 어떤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까?)

아니 ‘늘공이 문제다.’ ‘늘공이 문제다.’라고 했잖아요. ‘가짜뉴스다.’ 하면서 백지화를 가면서. 나중에 보면 ‘김건희 여사의 땅이 있는 줄 몰랐다.’ 그랬는데 한준호 의원이 국감에서 이미 그 땅에 대해서 질의를 했고요.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확인해 보겠다고 했는데. (그러니까 원 장관은 형질 변경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저는 원 장관 대변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원 장관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요. 원 장관은 그렇게 이야기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저는 합리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 그 땅을 확인해 봤으면 그 땅이 어떤 용도로 쓰였고 어디에 위치했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원희룡 장관의 태도 자체를 보면 이것이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것 아니야?’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에요. 처음부터 그냥 편안하게 설명을 상세하게 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지금 대통령실에서 청담동 술자리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것하고 본질이 달라요. 이것은 여야 공수가 바뀌더라도 본인들도 공격을 했을 것입니다. 이 의혹에 대해서. 예를 들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그 땅이 있었다면 공격 안 했겠습니까? 그런데 당시에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대응을 했으면 얼마나 국민들한테 욕을 먹겠어요. 저는 이런 공세들이 더 오갈수록 이것은 국정조사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그 종착역은 거기이기 때문에. 문제를 키운 것은, 이런 인식에 있어서 의혹 제기에 대해서 풀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이것을 덮을 생각을 하는 것들은 정말 국민들한테 계속해서 의혹만 더 키울 뿐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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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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