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발사체 추가 인양 성공…정찰위성 잔해 여부 주목

  • 10개월 전
군, 발사체 추가 인양 성공…정찰위성 잔해 여부 주목

[앵커]

북한 발사체 2단부를 끌어올린 우리 군이 이후에도 추가 잔해물들을 인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잔해물 가운데 정찰위성 부품이나 장비가 포함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군은 조만간 인양 작전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천마'라는 글자가 적힌 길이 12m의 북한 발사체를 끌어올린 우리 군.

발사체 추락 당시 180여 개의 잔해물을 포착한 뒤 인양 작전을 이어갔고, 지난주 추가 잔해를 건져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일부 매체는 군이 북한의 발사체에 탑재된 '만리경 1호' 추정 물체를 인양해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로 이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모 매체에서 보도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만리경 1호 추정 물체의 인양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관련 작전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로는 지난주 인양한 물체가 '만리경 1호' 잔해라는 최종 결론에 아직 다다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한 대목입니다.

설령 위성으로 판명된다 해도 민감한 사안인 데다 대북 정보전 차원에서 사실 그대로 알리지 않거나 고도의 보안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북한이 추가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우리 군이 파악한 발사체 정보 공개 자체만으로도 북한의 향후 대응 능력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북한의 추가 동향은 앞으로도 면밀히 감시할 방침입니다.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우주발사체의 추가 발사를 포함하여 다양한 도발 형태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추가 잔해를 건져 올린 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온 인양 작전을 장마철 등을 고려해 조만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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