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뺑뺑이…환자 거부하는 병원 사정은?

  • 작년
응급실 뺑뺑이…환자 거부하는 병원 사정은?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병원들의 과실을 인정하고 보조금 지급 중단 처분을 내렸지만, 의료 현장의 사정도 복잡한데요.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병원 측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순천향대 응급의학과의 박준범 교수님 연결돼있습니다.

앞서 다룬 사고뿐 아니라 지난 코로나19 때도 응급실 뺑뺑이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종종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응급실에서 근무하시니까요, 실제로 하루에 구급대에서 얼마나 전화가 오고 수용은 어느 정도 이뤄지나요?

병원 측에서 환자 수용 거부 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궁금한데요. 최근 들어 응급실 문턱이 유독 높아진 이유가 있나요?

구급대가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하는 주된 이유는 의사나 응급실 병상 부족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전국에 응급실이 500곳이 넘는다는 정부 통계가 있는데요. 이게 부족하다고 보세요?

또 많이 나오는 얘기가 의료진 부족입니다. 선호하는 특정과 쏠림 현상도 있고요. 처우 개선 같은 의사 수가 문제도 나옵니다. 사실 사명감으로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은 뭐라고 보세요?

정부가 응급의료기관 구분과 의사들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당정이 중증응급의료센터를 20개 더 늘리겠다는 대책을 내놨는데요. 실제 시행된다면 상황이 좀 나아지리라 보세요?

환자를 수용할 병상과 환자의 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전공의가 있어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환자나 보호자의 입장에서 갑자기 응급한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병원을 찾고 빨리 대처를 할 수 있을까요?

#응급실 #환자거부 #뺑뺑이사망 #응급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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