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확인전화에 의원들 ‘펄쩍’…‘돈봉투 수수 의혹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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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일부 보도를 조금 인용해 볼게요. 오늘이 4월 20일이니까 한 사나흘 전부터 이재명 대표가 조금 일일이 이른바 증권가 정보지에 이름이 올라가 있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건 모양이에요. 실제로 받았는지 물어봐서 결백하다고 말했다. A 의원. 같은 날 이 대표로부터 사실 관계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 어쨌든 물밑에서는 조금 이 대표, 대표 입장에서 조금 확인 전화를 한 것 같아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제가 두 가지만 딱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녹취록이 공개된 윤관석 의원도 본인의 혐의를 부정하면서 검찰 기획 수사 운운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실명 녹취록이 공개 안 된 명단 속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가 전화하면 ‘맞습니다. 저 사실 돈봉투 몰래 받았습니다.’라고 인정을 하겠습니까? 이게 그렇게 실효적 의미가 있는 진상 조사라거나 확인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첫 번째이고요. 두 번째는 설령 이 의원들이 돈봉투를 받았어도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님, 대표님이나 잘하세요. 이재명 대표 지금 검찰 수사 방탄하겠다고 체포동의안 다 부결시키고 2차 체포동의안 날아오면 또 부결시킬 것 아니에요? (설마 다 그렇게 속내로 생각하겠습니까? 일단 말씀하십시오.) 저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나 집안에서 옷장에서 현금 몇 억이 나온 노웅래 의원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나서서 체포동의안 부결시켰잖아요.

이 사람들 속으로 이 생각 하겠죠. 이재명 대표도 대장동, 백현동에서 지금 혐의가 몇 백억이고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는 수억이 지금 장롱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나는 300만 원 받은 것 가지고 일일이 내가 대표 전화까지 받아야 돼? 지도부나 잘하세요.’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이재명 대표 스스로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화를 해봤자 지도부로서 영이 서지 않는 것이고요. 최소한 녹취록에서 실명이 공개된 윤관석, 이성만, 그리고 파리에 가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만큼은 즉각 윤리위 소집해서 징계하고 출당한다는 원칙이 나와야 되는데 그 정도 원칙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뜨뜻미지근하게 물밑에서 전화나 돌리는 것으로 봐서는 이재명 대표 역시도 섣부르게 징계를 했다가는 그 역풍이 자기 자신에게 번질 것을 알기에 결국 자신도 떳떳하지 못하기에 이 정도 하나마나 한 전화밖에 못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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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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