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정자교 합동 감식…성남시청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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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정자교 합동 감식…성남시청 등 압수수색

[앵커]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시청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사고현장에 대한 합동감식도 진행했습니다.

성남시는 탄천에 설치된 교량 보행로에 임시 구조물을 설치해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그리고 교량점검 관련업체 5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설계부터 시공, 안전점검, 보수공사에 이르기까지 하자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정자교에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도 진행했습니다.

감식 요원들은 보행로가 끊어진 절단면과 보행로 아래 상수도관이 지나갔던 부분, 그리고 드러난 철근 등을 두루 살폈습니다.

"금일 합동감식은 정자교 붕괴 현장에 대한 상부 슬리버와 하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탄천에 설치된 전체 교량 가운데 정자교와 같은 공법으로 건설될 16곳에 대해 임시 구조물을 설치해 보강하고 비파괴 검사 등 정밀안전진단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비파괴 검사를 포함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서 구조물의 안전성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그 결과를 시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남시는 정자교처럼 교량에 상수도관 등 각종 관이 매달린 형식의 교량을 집중 점검해 구조적인 문제가 확인될 경우 완전 재시공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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