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잠시 후 콜롬비아 상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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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잠시 후 콜롬비아 상대 데뷔전

[앵커]

지금부터 약 1시간 뒤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을 치릅니다.

상대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콜롬비아를 상대로 축구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펼쳐질 울산문수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면 경기장을 가득 메운 축구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이후 처음 열린 A매치인 데다 새로 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라 긴장감도 느껴지는데요.

축구팬들은 일찍부터 경기장을 찾아 클린스만호의 첫 경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열렸던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역대 최장수 주장이 된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당시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팬들 역시 다시 모인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들이 클린스만 감독과의 첫 호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 모습이었습니다.

팬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월드컵 끝나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훨씬 많아져서 좋은 모습 보고싶어서 왔어요."

"선수들의 시원한 슛이 좀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대한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 16강행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전반 16분 모든 관중이 일어나 1분간 박수를 치는 행사를 계획 중입니다.

[앵커]

이번에 대표팀이 상대할 콜롬비아는 어떤 팀이고, 또 이에 맞서는 우리 대표팀 전력도 궁금합니다.

[기자]

네, 상대 팀인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7위로, 25위인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은 남미의 강호입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해부터 로렌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세대교체를 추진 중입니다.

우리나라와 콜롬비아의 상대전적은 7경기 4승 2무 1패로 우세한 상황입니다.

조금 전 공식 출전명단이 나왔는데요.

어제 치러진 마지막 훈련처럼 월드컵 주전 멤버들이 대부분 선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축구를 선언했는데요.

대표팀 공격수들을 두고 "골에 굶주렸다"고 표현한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 조규성을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하게 되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활용법을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의 말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강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겠습니다. 이강인도 잘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출전시간도 늘 겁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은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스타일의 축구로 국내 팬들과 첫인사를 할지 잠시 뒤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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