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한일관계 개선 전기 마련"…"일본, 과거사 호응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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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한일관계 개선 전기 마련"…"일본, 과거사 호응 미흡"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일 일정이 마무리 됐습니다.

한국 정상으로는 4년만, 셔틀 외교로는 12년 만의 의미있는 행보였는데요.

이번 일본 방문의 성과와 과제 짚어보겠습니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에 걸친 첫 일본 방문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한일관계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 동시에 나오는데요. 한일회담의 의미와 성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번 회담에서 가장 큰 관심은 징용 해법에 대한 후속 조치였는데, 기시다 총리는 '사죄·반성'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간접 사과로 보는 시각도 있는 반면 호응이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어떤 의견이세요?

두 정상이 셔틀 외교 복원에 합의한 만큼,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인데, 당장 1~2개월 내 답방은 어렵고 6월 이후는 될 거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때 징용 해법 관련해서 좀 더 진전된 형태의 발언이 나올까요?

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이후 기자 질문에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다시 한번 직접 언급했는데요. 일각에선 대통령의 결단이 외교적 모호성에서 벗어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죠. 사실상 징용 해법의 실행을 뒷받침하는 성격으로 보이지만, 피고 기업 참여가 불투명해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앞으로라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한편, 일본 언론의 기시다 총리가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이행과 독도 영유권 문제를 거론했다는 보도에 대통령실은 논의된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워낙 민감한 주제로 한일 '진실게임 양상'이 벌어진 건데, 어떻게 보세요?

이번 한일회담을 누구보다 반기는 곳은 미국입니다. 백악관은 강제징용 배상안 발표에 이은 한일 정상의 만남을 환영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는데요. 한일관계 개선에 미국의 역할이 있었다고 보십니까?

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검토 중이라고만 했는데, G7 초청 의미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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