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전날 용산 찾아가…민주당 “조공외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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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물론 강제 징용 해법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 스스로도 ‘100% 완벽하지 않다. 물 반 컵을 일본이 채워줘야 된다.’라는 발언을 하긴 했는데, 야당에서 꽤 집중포화,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어요. 실제로 이 돈가스집에서 두 번째 만찬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128년 전에 을미사변이 있었다. 혹은, 글쎄요. 명성황후 이야기를 하고, 비판은 할 수 있는데, 저희가 어떻게 판단을 할까요?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저는 저런 지엽적인 문제로 야당이 말꼬리를 잡는 것은 크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위치 문제가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이제 윤 대통령이 기왕 일본에 가시는 것 외교적인 성과를 거양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한 가지 또, 제가 만약에 민주당의 당직자라면 이 문제를 한 번 제기하고 싶어요. 오늘 윤 대통령께서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악용하려는 세력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이게 한일 관계라는 것이 온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그야말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하고 가위바위보를 해도 지기 싫어하는, 역린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역린.

저게 일종의 역린 같은 것인데 저것을 지금 윤 대통령이 일단은 건드리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온 국민이 지금 들끓고 있는데 당연히 국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저것을 가지고 윤 대통령께서 ‘국내 정치에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저는 정말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대통령이 무슨 신성불가침의 존재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 대통령 당연히 비판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데 거기에다 대고 ‘국내 정치에 악용하는 세력이 있다.’ 마치 야당에 대한 협박으로도 들릴 수 있는 말씀이거든요. 지금 국민들 설득하고 야당을 설득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외교 성과를 거양해야 되는데 저는 저런 말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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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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