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수모 속 시범경기 개막…두목곰 이승엽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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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수모 속 시범경기 개막…두목곰 이승엽 첫 승

[앵커]

WBC 3회 연속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개막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은 이승엽은 롯데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롯데에 0-2로 뒤진 2회 초 투 아웃 상황.

두산 송승환이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115m짜리 솔로포를 신고합니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른 두산은 3회에 안재석의 희생타까지 곁들여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회 롯데에 한 점을 허용했지만, 6회 안재석이 솔로포를 신고해 또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두산은 8회 적시타를 친 허경민이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까지 밟으며, 롯데를 상대로 5-3 두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두산 사령탑에 오른 국민타자 이승엽의 감독으로서는 시범경기 첫 번째 승리였습니다.

"글쎄요. 100% 만족은 없지만 승리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젊은 선수들, 뒤에 나가는 베테랑 선수들까지 최선을 다해줬고 좋은 장면에서 장타, 좋은 수비력 나와주고…"

0-1로 뒤진 4회말, 연속 타자 안타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은 한화.

상대 팀 실책에 이어 타선의 안타, 두 차례 희생타로 순식간에 넉 점을 뽑아냈습니다.

6회 한화의 새 얼굴인 4번 타자 오그레디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까지 터트렸습니다.

세 시즌 연속 리그 꼴찌였던 한화는 KIA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기대감을 한껏 올렸습니다.

한편, NC의 핵심 내야수 박민우는 LG와의 경기 중 6회 수비 과정에서 동료 선수와 충돌로 이송됐고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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