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을 기다렸다"…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 2개월 전
"이날 만을 기다렸다"…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앵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전국 5개 야구장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겨우내 야구에 목 말랐던 팬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와 준우승팀 KT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

겨우내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수원 KT위즈파크를 가득 메운 야구팬들은 시범경기 시작을 반겼습니다.

"저 진짜 너무 야구장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범경기 볼 수 있어서 진짜 너무 행복해요. 오랜 만에 야구장 와서 같이 경기하고 있는 거 보니까 즐겁고…."

"이날 만을 기다렸어요. (그동안) 구단 유튜브로 간간이 올라오는 소식으로 그걸로 참았던 거 같아요. 진짜 지금 너무 행복해요."

대전 이글스파크에 1만 2천명,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시범경기 첫 날, 5개 구장 평균 7,200여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의 호투와 오스틴 딘의 좌월 솔로포 등에 힘입어 KT를 꺾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최형우와 서건창, 소크라테스 등이 홈런 5방을 날린 KIA가 NC를 대파하고 이범호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 첫 승리를 안겼고, 한화도 만원 관중 앞에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시범경기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진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