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의 ‘가짜 변호인’, 김의겸과 통화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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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서정욱 변호사,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제 이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어제 김용 전 부원장,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부원장의 첫 재판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 선거 자금이라는 6억 원이 어떻게 전달이 되었는지 이 물증을 어제 재판 과정에서 설명을 했고요. 반면 김용 전 부원장 측은 돈 오고 간 적 없다. 이렇게 전면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새롭게 주장한 게 있습니다. 바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민주당이 일부 주장에 따르면 가짜 변호사를 붙였다는 것인데요. 일단 그 이야기부터 먼저 조금 해보겠습니다. 가짜 변호사, 물론 가짜 변호인, 가짜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혹은 이제 검찰의 시각이기도 한데, 유 전 본부장을 감시하기 위해서 민주당 측이 유 전 본부장 주변에 본인들 편인 변호사를 붙였다. 이게 핵심 내용인 겁니까?

[최병묵 정치평론가]
그렇죠. 민주당이 이제 전모, 김모 이렇게 해서 두 명의 변호사들이 있는데요. 이 두 명의 변호사들이 작년 10월에 검찰에 전화를 해서 내가 유동규 전 본부장의 변호를 맡겠다. 그러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하고 통화를 하게 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했다는 것이고요. 또 한 변호사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부인이 굉장히 요즘 상황을 궁금해하니까 조금 연결을 시켜 달라. 이렇게 요구를 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그런 부분을 요구한 직후에 이 사람들, 이 변호사들이 바로 민주당의 김의겸 의원하고 통화를 했다는 것이고, 김의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그 이야기를 조금 전에 화면에서 보셨다시피 두 명의 변호사가 유동규 전 본부장을 접견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그러니까 회유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했잖아요. 그럼 김의겸 의원은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결국은 그 두 명의 변호사하고 김의겸 의원이 이런저런 소통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검찰이 어저께 김용 전 부원장 재판에서 그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결국 이 두 명의 변호사가 유동규 전 본부장을 진정으로 변호하기 위해서 검찰에다가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니고 결국은 김의겸 의원과 함께 유동규 전 본부장이 과연 지금 검찰에서 어떤 상황을 막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서 접근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지금 검찰이 하고 있는 것인데, 사실은 유동규 전 본부장도 그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죠? ‘가짜 변호사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변호하기 위한 게 아니고 자기가 검찰에서 어떻게 조사를 받고 있는가 하는 것을 오히려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어제 검찰의 주장은 그 변호사 두 명의 배후에 김용 전 부원장이 있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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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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