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줬다” vs “달란 적 없다”…유동규-김용 누가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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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일단 오랜만에 이 재판 과정을 지켜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김용 전 부원장이 무슨 일로 구속 기소, 재판에 넘겨졌는지부터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6억의 뒷돈을 받았다. 이게 지금 검찰의 시각 아니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김용 씨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가 ‘내 측근 정도 되려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되어야 된다.’라고 이야기한, 국감에서 이야기했던 부분 있죠? 그만큼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 중에 한 명입니다. 경기도 대변인을 했고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본인이 조직을 총괄하면서 상당히 뛰었던 측면 있죠? 아마 그때도 나왔습니다만, 본인이 광주 경선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낙연 전 대표와 굉장히 치열하게 접전이 붙었던 게 바로 광주 경선이었습니다. 광주 경선을 승리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경선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이야기했지만, 대선 같은 중차대한 대선에서 돈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다면 그동안 대선 자금이 왜 나왔습니까. 대선이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드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이것을 직접 유동규 씨한테 요청을 했고 유동규 씨 같은 경우는 이것을 남욱 씨를 통해서 이제 그 자금을 마련해 준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 결정적으로는 남욱 씨의 재정을 담당하는 이모 씨라는 측근이 이 사안들을 모두 다 메모장에 기록을 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이 이런 관련된 메모장을 증거로 제출을 했고, 그래서 그동안 이 돈을 받아서 이것을 실질적인 경선 자금으로 사용했다. 그래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금 기소가 되어 있고 재판을 받는 중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김용 씨 자체는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이것을 주었다고 증언하는 사람이 꽤 많이 됩니다. 나름대로 검찰은 증거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앞으로 재판부가 판단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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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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