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대 개입 논란에 '시끌'…"위법 아냐"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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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대 개입 논란에 '시끌'…"위법 아냐" "조사해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코앞인데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김 후보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범법 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놓고 당사자인 김기현 후보는 당내 경선이라 위법 소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톡방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활동 자체를 위법이라 할 일은 아닌 것이고요."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은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 총공세를 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점을 들어 대통령실이 즉각 해명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전당대회에 개입한다면 내년 총선에서도 개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의 문제 제기는 이것을 미연에 막기 위함입니다."

변호사인 천 후보도 캠프 차원에서 위법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실이 김 후보가 얼마나 못 미더웠으면 그랬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김기현 후보가 쉽게 얘기하면 대통령실로 하여금 범죄 행위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밀어 넣은 겁니다."

황교안 후보 역시 김 후보가 여기저기서 사람을 끌어들이다가 부작용이 생긴 것이라며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누가 했느냐가 문제지만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것으로는 윗선까지 안 가 있으니까… 저는 김기현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요."

한편 이틀간의 ARS 투표가 시작된 이날까지 총 투표율은 53.13%로 기록돼 역대 최고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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