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산불 완전 진화...건조특보에 산불 '비상' / YTN

  • 작년
산불 2단계까지 발령됐던 전남 순천 산불이 2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어제만 해도 13건의 산불이 전국에서 잇따랐는데요.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순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군요?

[기자]
어제 오후 2시 반쯤 시작된 순천 산불이 2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애초 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잔불을 진화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잔불이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산불 특수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갔고요.

오늘 오전에도 헬기와 진화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낙엽을 뒤집으며 불씨는 끄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47헥타르와 비닐하우스 2동이 불타고, 주민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과수원에서 폐농자재를 태우다가 근처 산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영양의 풍력단지 인근에도 산불이 나 산불 1단계가 발령되는 등 어제만 해도 전국에서 13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남부지방의 낙엽 수분 함량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2%대에 머물러있고, 낮 기온이 오르면서 기층이 불안정해져 바람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산림과학원은 오늘 대구와 대전, 경남과 경북 일부 지역에 산불이 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영농 준비철을 맞아 논밭에서 만드는 불씨가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부터 산 인근에서의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산불을 내면 실수든 고의든 무관용으로 처벌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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