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불법 판치게 두면 그게 국가냐"…MZ 공무원들 만나 노동개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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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불법 판치게 두면 그게 국가냐"…MZ 공무원들 만나 노동개혁 강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공무원들과의 대화에서 노동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불법을 판치게 놔두면 그게 국가냐"며 노동개혁이 '기득권 타파'임을 강조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MZ세대' 공무원들을 만나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부당한 기득권 체제에 잘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산업현장에서의 불법행위 등을 문제로 꼽으며 노동개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폭력과 협박, 공갈이 난무하는 산업현장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국민께 세금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협박과 폭력 이런 것에 터 잡은 이런 불법들이 판치게 놔두면 그게 정부고, 그게 국가입니까? 거기에 심각성이 너무 크다고 보고…"

이 자리에서 "국정기조에 호응해줘 감사하다"며 고용노동부 공무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노조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회계장부 점검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한 시한이 이번주 수요일로 다가온 가운데 노조를 재차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3+1 개혁' 중 노동개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입법을 뒷받침해야 할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인데다 이재명 대표 수사를 놓고 대치가 심화하고 있고,, 노동계도 총궐기 대회와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 추진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여론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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