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1월 도발 잠잠한 북…열병식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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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1월 도발 잠잠한 북…열병식 준비 한창


북한도 설 명절을 나고 있지만, 동시에 다음 달 열병식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도발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한국과 미국을 향한 비난 수위는 더 높아졌는데요. 설 연휴 챙겨봐야 할 외교 안보 소식 짚어봅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북한도 설 명절을 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설날에 극장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었는데요. 올해는 1월 1일 이후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언제쯤 모습을 보여줄 거라 보세요?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1월엔 북한의 도발이 비교적 잠잠한 모습입니다. 첫날 미사일 발사 이후 조용한데요. 다음 달 열병식 준비를 위해 힘을 비축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올 열병식은 정주년이라 규모를 더 키울 거란 관측인데요?

대남 비난 수위는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북한 선전매체들이 "흉심", "망동", "발버둥질"이라며 우리 정부의 국방력 강화 계획을 맹비난했습니다. 통일부를 향해서도 "반(反)통일부", "동족대결부"라며 비난했는데요. 이러한 북한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북한은 "미국도 기가 꺾여 어쩔 바를 모르고 있다"는 표현을 썼는데요. 그간 6차례 핵실험으로 핵탄두를 소형화했고,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 개발해 성공한 북한의 자신감이 담긴 표현이란 분석이에요?

55년 전 1월에는 미 해군 푸에블로호가 강제 나포된 북한의 초대형 도발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미 연방의회에서 선체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는데요. 북한은 이에 "또 영해를 침범하면 적의 영토를 통째로 없앨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우리가 어떤 교훈을 얻어야겠습니까?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이 북한에서 무기를 받았다는 미 백악관의 의혹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 와그너 그룹과 기차를 통해 무기와 탄약을 거래했다며 증거 사진을 공개했죠. 만약 사실이라면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이처럼 북한은 미국을 '적'으로 칭하며 강경 기조를 재확인하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정부 2년간 북미 간 접점도 없다시피 해왔는데요.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보다 중국, 러시아, 이란 문제가 선 순위라는 분위기인데요. 앞으로의 북미 관계, 개선의 여지가 있을 거라 보세요?

올해 북핵 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간 북한이 주요 기념일에 대대적인 도발을 해온 점을 감안하면, 굵직한 행사가 많은 올해를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인데요. 일각에서는 다음 달 16일 김정일 생일 전후나, 7월 전승절 70주년 혹은 9·9절 75주년에 핵실험을 강행할 거란 관측입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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