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임시국회 동상이몽…"방탄 국회" "안보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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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임시국회 동상이몽…"방탄 국회" "안보 참사"

[앵커]

12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자마자 이어서 1월 임시국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민생현안 처리를 내걸었지만 북한 무인기 사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 등을 놓고 시작부터 충돌이 재연되고 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민생법안 처리와 안보 위기 긴급 점검을 내걸고 단독으로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민주당.

"한국전쟁 당시 부산 피난처에서도 국회의 문은 닫지 않았습니다. 쉼 없이 책임있게 일하는 국회, 모든 국민이 바라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1월 임시회는 첫날부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범 사태를 고리로 각각 날 선 대립만 이어졌습니다.

"명백하게 방탄 국회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 두려웠는지 긴급 현안질의를 본회의에서 하자고 합니다."

"경계와 작전에 실패하고도 거짓말로 참사를 은폐하려 한 정권에 국기 파괴, 국기 문란을 엄정하게 추궁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무인기 사태에 대한 본회의 현안 질의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필요 시 국방위에서 비공개로 따져보면 될 일'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 한 상태입니다.

안건 협의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민주당은 자당 소속 김병주 의원을 향해 '북한 내통설'을 제기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도 국정조사 3차 청문회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책임론 등을 놓고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또 다시 갈등만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역시 1월 임시국회의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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