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 증가일로…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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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사망 증가일로…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

[앵커]

새해 첫날인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만여 명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다소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600명을 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모든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PCR 검사가 시행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2만 2,735명입니다.

한 주 전에 비해 약 2,700명 감소한 것으로, 지난주 들어 유행 증가세는 한 주 전보단 조금 주춤해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지표는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637명으로 새해 첫날 600명대로 뛴 뒤 이틀째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망자는 53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규모 역시 2주 전 총 391명에서 지난주엔 412명으로 증가세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2.2%이고, 60세 이상과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률은 각각 31.1%, 52.7%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을 위해 방역 당국이 제시한 4개 지표 가운데 현재로선 의료대응 역량 정도만 충족하는 수준으로, 중국발 코로나 확산 우려를 감안할 때 유행 안정화에 따른 의무화 해제 논의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중국발 입국자 대상 검역 강화 조치는 오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부터 항공편, 배편 등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일 이내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또 이달 한 달간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 비자 발급도 제한해, 여행 등을 이유로 한 단기 입국은 사실상 금지됩니다.

이번 방역 강화대책은 다음 달 말까지 두 달간 시행되고,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코로나 #중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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