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정은 "南은 명백한 적"…핵위협 강화ㆍ'강대강'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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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김정은 "南은 명백한 적"…핵위협 강화ㆍ'강대강' 재확인


북한은 어제 신년사를 대신해 발표한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말과 연초,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하며 대남위협에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소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엿새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진행했는데요. 북한은 집권 이래 2019년까지는 매년 육성으로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신년사를 건너뛰고 전원회의 결과로 대신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이번 전원회의 보고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전원회의를 보면 대남정책에 대해서는 잘 언급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대남도 아닌 '대적'이라는 표현을 쓰며 대남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회의 보고에서 새해 핵 무력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사실상 핵무기를 선제공격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거라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은 "신속한 핵 반격 능력을 기본사명으로 하는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 개발 과업이 제시됐다"고도 했는데요. 지난해 12월 15일,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여기서 이야기하는 '또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이 고체연료 엔진을 통한 ICBM을 의미하는 건가요?

아울러 김 위원장은 국가 우주개발국이 최단기간 내에 북한의 첫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되고 있는 발언이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건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하나요?

북한이 지난해 12월 31일, 연말 전원회의를 종료한 뒤 초대형 방사포의 성능검열을 위한 검수 사격이라며 초대형 방사포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어서 새해 첫날인 어제도 방사포 1발을 발사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이 초대형 방사포가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는 어떤 무기인가요?

초대형 방사포는 사거리 측면에서 봤을 때, 사실상 남측만 겨냥한 무기체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이게 위협적일 수 있는 건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건데, 북한이 전원회의가 끝난 뒤 일종의 초대형 방사포 이벤트를 펼친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작년 12월 31일에 쏜 초대형 방사포 보면, 오전 8시1분, 14분, 15분 이렇게 3발이 포착이 됐는데요. 2번째와 3번째 탄은 1분 간격으로 발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 이내라는 것은 한국군의 '킬체인'을 토대로 탐지, 추적이 이뤄지기도 전에 두 번째 발사가 가능할 수 있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한 대비는 가능한가요?

지난해부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은 많았지만, 아직까지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소형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번에 600mm급 초대형 방사포를 공개한 것으로 봤을 때, 이 기술도 완성이 됐다고 봐야 할까요?

우리 정부도 북한의 핵 공격 위협 발언에 대해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어제 신년사를 마친 이후 지하 벙커에서 합참의장, 육해공군 및 해병대 지휘관들과 통화하며 철저한 대비 태세 유지를 당부했는데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북한의 대남 위협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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