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정은 방러 "핵위협↑·우크라 전쟁 장기화"
  • 7개월 전
외신, 김정은 방러 "핵위협↑·우크라 전쟁 장기화"

[앵커]

주요 외신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동북아 정세에 미칠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동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AP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소식을 전하며 북러 양국의 무기거래 협상 전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해주고, 그 대가로 에너지와 식량원조, 여기에 ICBM 등 첨단 무기 관련 기술을 얻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기술 이전을 통해 한미일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P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러가 더 밀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을 '랜드마크 정상회담'이라고 지칭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의 파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AFP통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무기 제공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CNN방송은 지금까지 김 위원장의 외국 방문 사례를 자세히 전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택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을 가장 먼저 보도한 뉴욕타임스는 북러간 무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의견을 재차 소개했고,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전문가의 분석을 기반으로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북러간 무기 거래 확대 합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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