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고보조금 받는 2만 7천 민간단체 전면 감사 지시

  • 작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민간단체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지급 실태도 점검하라고 지시했죠. 

정부가 보조금을 받는 2만 7천여 개 민간단체를 전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1차로 파악한 내용이 나왔는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지급된 보조금이 22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민간단체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에 대한 전면 감사를 각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이관섭 /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박근혜 정부 마지막 해에는 2016년 약 3조5천600억이었던 정부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매년 평균 4천억 원씩 증가해서 금년에는 (2016년보다) 2조 늘어난 5조4천500억 원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지원단체는 2016년 2만 2천여개에서 2만 7천여개로 4천개가 늘었습니다.

3월까지 감사를 하는데 1차적으로 153건의 부정수급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이관섭 /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적발 건수가 153건, 환수금액이 34억 원이라는 것은 보조금 사업이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4·16 재단이 세월호 피해자 지원 명목으로 받아간 보조금을 건강보조식품 구입 등에 사용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운암 김성숙 선생 기념사업회는 역사 해설사 프로그램 운영비를 사업과 무관한 친일파 파묘 퍼포먼스에 사용했다 보조금을 전액 반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강 민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