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새떼’ 오늘은 ‘풍선’…“또 무인기 왔나” 軍 화들짝
  • 작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이도운 위원님. 강화도에 있었던 건 알고 봤더니 새떼로 확인이 되었다. 여기까지 어제 저희가 전해드렸었는데, 오늘 밤 사이에도 알 수 없는 레이더에, 알 수 없는 항적이 레이더에 포착이 되면서 전투기 긴급 출격했는데 풍선으로 확인이 되었다. 만에 하나라도 어떤 유사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기 출격하는 것도 만반의 준비 태세, 과잉 대응으로써는 당연한 일이기도 하면서도 또 시민들이 불안하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 군 당국에 대한 비판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대응 태세는 가급적이면 강력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워싱턴 특파원 때 이라크전을 이끄는 중부사령부의 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그런 설명을 많이 합니다. 적이 오지 않았는데도 적으로 오인해서 출동하는 육군은 물론이고 비행기도 굉장히, 전투기도 많다. 그렇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상황이고 어찌 보면 이제 지난 5년간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기에 평화 무드에 젖어서 우리 군의 태세가 다소 조금 느슨해진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어쨌든 전화위복이라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 더 그 군 여러 가지 복무 기간 같은 것을 바로잡는 계기도 필요하고.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어제 그제 무인기가 넘어왔을 때 우리가 충분히 벌컨포로 준비된 사격을 할 수 있었는데도 못 했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벌컨포는 사격, 사정거리가 2km인데 그걸 알기 때문에 북한은 이번에 무인기를 3km 고도로 띄웠습니다. 그런 식으로 북한은 늘 우리의 전력에 맞춰서 대응해서 작전을 펼치고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대비 자세가 조금 떨어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조금 긴장감 가지고 군 태세 전반을 점검해야 될 시점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