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폐 수술 뒤 일반병실로…아내도 검찰 출석

  • 작년


[앵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김만배 씨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만배 씨의 은닉 재산을 계속 수사 중인데요.

오늘은 천화동인 2호 사내이사이기도 한 김만배 씨 아내를 불러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줄곧 중환자실에 있다가 엿새 만인 어제 일반 병실로 옮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폐가 수축돼 인위적으로 부풀리는 수술까지 받은 걸로 알려졌지만,

회복 단계에 진입한 걸로 보입니다.

김 씨에 대한 검찰 조사도 다시 재개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오늘도 김 씨 지시로 범죄수익금 260억 원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화천대유 최우향 이사와 이한성 공동대표를 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이들 조력자를 먼저 조사한 다음, 김 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 조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재판에 출석 가능한 상태인지 지켜본 뒤, 필요하면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만배 씨의 아내가 참관한 가운데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의 아내는 천화동인 2호의 이사로, 검찰은 지난 13일 아내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구속 상태였던 김 씨가 조력자들을 통해 재산을 은닉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한편 법원은 오는 23일로 한 차례 미뤄진 대장동 재판을 추가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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