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연대’도 유승민도 전대 출마 사실상 공식화
  • 작년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 출마를 예고한 김기현 의원과 '윤핵관' 장제원 의원 간의 김장 연대가 공식화되는 분위기고, 비윤계 유승민 전 의원도 “결코 꺾이지 않겠다”며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핵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맞선 본 지 얼마 안 돼가지고 벌써 결혼하라 그러는데 커피도 먹어보고 영화도 같이 봐보고 밥도 같이 먹어보고 데이트를 해야 결혼을 결정하지 않겠습니까."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김장 담근다고 선언하고 김장을 담그나요. 잘 담가서 맛있게 식단에 올려놓으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 반찬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도…"

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른바 '김장연대'를 공식화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경남혁신포럼에도 김기현 의원이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당심 얻기에 집중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연대는 혼자서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라며 견제했습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은 "총선 때 표를 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한다"면서도 출마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비윤계 유승민 전 의원은 전대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유 전 의원은 100% 당원 투표를 비판하며 "밟아 죽이겠다고 밟으면 밟혀주겠다. 결코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

"당원들이 총선 수도권 승리를 생각하면 내가 1위를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선관위를 발족하면서 내년 3월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오성규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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