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점령지는 러시아 땅…보안 강화"

  • 작년
푸틴 "우크라 점령지는 러시아 땅…보안 강화"

[앵커]

최대 우방국 벨라루스에서 동맹을 재확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대한 보안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전쟁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이유인데, 이번 주 예정된 중대 발표의 내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여만에 찾은 벨라루스에서 푸틴 대통령은 "진짜 동맹"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항간에 떠돌던 흡수통합설을 일축하며 벨라루스의 손을 잡았습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를 흡수 통합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얘기입니다."

러시아군은 벨라루스에서 군사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로부터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제공받아 배치하는 등 양국간 군사 협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미국은 추가 조치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벌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루카센코 정권이 공모한 책임을 지도록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도네츠크와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을 "러시아의 새로운 지역"이라고 규정하고 보안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지역의 상황이 극도로 어렵다"며 "러시아 시민의 안전과 자유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신 장비와 무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탈환 시도에 맞서 점령지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전시 체제 개편을 담은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져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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