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추경호 "미국 금리인상 예상 수준…변동성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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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추경호 "미국 금리인상 예상 수준…변동성 지켜봐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또다시 정책금리 인상에 나선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럼 지금부터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미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하였습니다.

지난 화요일에 발표된 11월 미국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낮은 7.1%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되면서 금리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금리인상 속도보다 최종 금리수준과 지속기간이 중요하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폭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었습니다만은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정부의 시장안정 조치 등으로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CP 금리는 10월 초 이후 최초로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회사채 금리도 하향 안정화되는 가운데 발행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1400원대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도 최근 1200원대 후반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주요국 물가, 경기 둔화 흐름 및 통화긴축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 등 경제 금융팀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자주 소통 협력하고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점검 체계 하에서 매일 아침 실무회의 매주 고위급 금융시장 점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있고 금융 이벤트에 대응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금융 분야별 취향 요인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며 최적의 정책 조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현안인 기업 자금조달, 금융기관 유동성, 부동산 금융 분야에 대해서는 기존 50조 원+a 대책과 분야별 집중점검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는 5조 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을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고 회사채 CP 매입 프로그램과 증권사 및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기구도 매입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내년 초부터 5조 원 규모의 P-CB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여 기업들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한국 증권금융을 통한 증권사의 유동성 지원과 함께 한국은행의 RP 매입,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로 금융기관의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금융과 관련하여 부동산 PF 사업자 보증 규모를 5조 원 추가 확대한 데 이어 5조 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 보증도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공급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경제 금융팀은 더욱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안정이 확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재동 기자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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