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 '신부의 딸' 첫 번역…볼만한 신간

조지 오웰 '신부의 딸' 첫 번역…볼만한 신간

[앵커]

'동물농장'과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의 전집이 국내에서 첫 출간됐습니다.

대표작 외에 국내 처음 번역된 소설도 포함돼 작품 세계를 오롯이 만날 기회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볼만한 신간 소개합니다.

[기자]

전체주의를 내다보고, 권력과 억압에 저항한 '정치적 글쓰기'의 대표 작가 조지 오웰의 전집이 국내 처음 출간됐습니다.

대표작인 '1984', '동물농장'을 비롯해 백인 식민주의의 잔혹상을 묘사한 '버마의 나날', 국내 처음 번역 출간된 '신부의 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 포함됐습니다.

남북전쟁 직후 암살된 링컨 대통령.

TV도 라디오도 없던 시절 링컨의 관은 철도를 타고 여러 도시를 이동하며 수많은 조문객을 만납니다.

중요 발명품이 낳은 결과와 의미를 분석한 책으로, 철도를 통해 국가의 개념이 확고해지고, 사진 필름은 인종 차별적인 제도를 포착했다고 분석합니다.

50대부터 70대까지 중장년 세대를 미래 소비시장을 주도할 세대로 규정하고 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시니어들이 높은 소비 비중을 차지하지만, 일부 기업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개성, 관계, 취향, 성장 등 4가지 키워드로 시니어 마케팅 전략을 분석했습니다.

현대인에게 쉼이 사라지게 된 근본적 이유를 살피고 쉼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줄 책입니다.

일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 믿게 하는 메커니즘을 '착각 노동 판타지'라 이름 붙이며, 소비문화가 여가마저 장악해 신용카드를 긁어야만 잘 쉬는 듯한 느낌이 드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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