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도, 낯설어도 괜찮아"…볼만한 아동 신간

  • 3년 전
"평범해도, 낯설어도 괜찮아"…볼만한 아동 신간

[앵커]

따뜻한 봄과 함께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들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 (안 에르보 / 한울림어린이)

엄마, 아빠밖에 몰랐던 아기는 주관과 개성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엄마 아빠랑 난 달라요'는 자아 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 아이들의 당찬 독립 선언을 그렸습니다.

꼬마 늑대에서 고양이, 병아리로 다양하게 모습이 바뀌는 주인공을 통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위트있게 담아냈습니다.

▶ '평범한 식빵' (종종 / 그린북)

자신이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에 주눅 든 식빵이는 어느 날 화려한 샌드위치를 만나,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에 시달리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책입니다.

평범하기 때문에 오히려 특별해질 수 있다는 위로와 함께, '나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톰 퍼시벌 / 두레아이들)

무엇이든 잘 만드는 미샤, 하지만 친구만큼은 어떻게 사귀어야 할지 몰라 고민합니다.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에선 새로운 관계 맺기가 낯설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친구에게 다가가는 법을 알려줍니다.

흑백과 컬러의 대비로 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해 공감을 줍니다.

▶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 (장 바티스트 드루오 / 옐로스톤)

혼자 심부름을 다녀오는 짧은 시간이 두려움을 마주하는 큰 도전일 수 있는 아이들.

엄마의 빵 심부름을 떠난 그레이엄이 겪는 기상천외한 모험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려냈습니다.

수채화풍의 따뜻한 그림이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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