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먹고 입원하라”…유동규에 ‘형제들’이 한 말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대장동 의혹의 핵심 남욱 변호사가 어제 재판에서 했던 진술들이 꽤 구체적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미리 털어놓지 못했다며 이재명 대표 지분도 있고 이런저런 뒷돈도 건넸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희가 그전에 오늘 이야기부터 조금 먼저 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정진상 실장 이야기를 지금부터 조금 해볼 텐데, 지난해, 그러니까 대장동 수사가 시작되자 유동규 전 본부장 진술을 못하도록 회유했다. 종용했다는 정황이 조금 새롭게 알려졌어요? 정 실장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척하고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이고 우리대로 선거를 밀어붙일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라. 정진상 실장의 사전 구속 영장에 이런 이야기가 등장했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그러니까 당시에 보면 정진상 씨가 이제 유동규 씨한테 전화를 걸어서 빨리 전화를 던져버려라. 없애라고 했던 이야기는 유동규 씨 증언으로 나왔고, 또 특히 이제 이 사건의 초기에 발생한, 이게 어떤 면에서 보면 당시에 성남지역에 있는 작은 신문사에서 처음으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이 기사가 나와서 이게 이제 중앙 언론들이 이걸 받으면서 이제 이 대장동 비리가 지난해 9월에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유동규 씨라든지 이런 사람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들어갔고, 그러다 보니 아마 제가 볼 때는 당시에 같은 상황을 보면 실제로 20억을 요구해서 순차적으로 돈을 받고 있었던 시점이에요. 그러고 대통령 경선이 곧 눈앞에 있던 그 시점입니다.

바로 10월 10일에 경선 후보가 결정이 되는 그 바로 직전에 있었던 문제거든요. 이제 그렇다 보니까 정진상, 지금 김용 이 두 사람은 무조건 네 개인 비리로 해라. 개인 비리로 해서 하고 우리는 모른 척하겠다고 이야기했던 부분이 하나씩 하나씩. 당시에도 다 예측을 했지만, 그것이 이제 팩트로써 이제 확인이 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 전화기를 던지라고 했는지 왜 병원에 입원해서 하라고 했는지 쓰레기를 먹더라도 아픈 척,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라. 실제로 유동규 씨는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가서 입원은 못 하고 그냥 바로 이제 소환이 되었는데 그런 등의 의문들이 하나씩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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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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