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대화방 3~4개 더 있다” 유동규 ‘이재명 이너서클’ 폭로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그 문제의 휴대전화, 핵심 측근들과도 긴밀히 연락했던 그 전화. 오늘도 조금 집중을 해봐야 되겠습니다. 먼저 이도운 위원님. 유 전 본부장의 증언처럼 만약에 정진상 실장이 이걸 버리라고 진짜 지시한 게 맞다면 이 안에 꽤 많은 것들이 생각보다 들어있었다. 어제 저희 뉴스 TOP10에서 전해드렸던 이른바 ‘정무방’ 말고도 임원들, 법조팀 방 이렇게 그들만의 조직에서 그들만의 모임이 있는 10여 명이 참여하는 핵심 대화방, 비밀 대화방만 3~4개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리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는 말을 자주 하잖아요? 비밀의 문이 열린다는 건데, 정말 그 텔레그램 방이 열리면서 이재명 대표 의혹과 관련한 비밀이 풀리는 것 아닌지 비밀의 문이 열리는 것 아닌지 싶습니다. 우선 유동규 씨의 휴대폰은 1개가 아닙니다. 아까 화면에서 봤던 장면 9월 29일에 압수수색 당시에 던졌던 최신 휴대폰이 있고 그전에 쓰던 휴대폰은 이제 사실상 사실혼 관계에 있던 박모 씨에게 맡겼는데, 던졌던 휴대폰 그다음에 박모 씨가 보관하던 휴대폰을 검찰이 전부 확보를 했죠. 그래서 이제 수사 중인데 지금 그 유동규 씨가 이야기한 대로 텔레그램 방 안에 여러 가지 방이 있습니다.

정무방. 정무방은 그러니까 정무적으로 보좌하는 핵심 측근 한 10여 명 있는 방이고 그다음에 임원들 방, 산하기관 임원장 방 그리고 법조팀이 있으니까. 법조팀도 굉장히 주목이 되죠? 법률적으로 어떻게 대응했는지. 그런데 재미있는 건 단순히 이렇게 방이 있다는 게 드러난 게 아니라 유동규 씨가 아예 휴대전화와 함께 비밀번호까지 줬다는 것 아닙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 저 방 안에서 어떤 대화가 이루어졌는지까지 다 공개된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대장동과 관련해서, 그리고 백현동과 관련해서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또 지금 다시 이제 떠오르고 있는 대선자금과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심지어는 저 대화방 속에 이재명 대표가, 당시 후보가 직접 참여했던 건 아닌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가 있겠죠.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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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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