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성한 안보실장, 윤대통령 동남아 순방 결과 브리핑

  • 2년 전
[현장연결] 김성한 안보실장, 윤대통령 동남아 순방 결과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했는데요.

주요 발언 내용,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윤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3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한미일 협력의 가장 중요한 분야는 대북 공조입니다.

미국은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공약하였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3국 정상들은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나가겠다는 의향을 표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북한의 고도화된 핵, 미사일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한미일 3국은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경제 보복과 같은 경제적 강압에 대해서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한미일 경제 안보 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첨단기술, 공급망, 에너지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는 매우 포괄적입니다.

과거 북한에만 국한된 내용을 넘어서 경제 기술, 지역 글로벌 도전 과제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최초의 성명입니다.

이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이 범세계적인 복합위기에 직면하여 북한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안보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도전에 대처하는 포괄적 협력 관계로 업그레이드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이에 대한 미일 양국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섯 번째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첫 정식 정상회담을 개최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한일 관계를 비롯해서 북한 문제, 또 주요 지형 및 글로벌 이슈에 관해서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였습니다.

두 분 모두 한일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분명한 의지를 확인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교섭에 강한 추진력을 주입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얼마 전 3연임을 확정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과 호혜에 입각한 새로운 한중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고위급 교류와 민관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전례 없는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가 중국을 포함하여 역내 어떤 국가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하고 책임 있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한중 정상 간 대면 회담은 2019년 이후 처음 개최된 것입니다.

이번 회담은 정상 차원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되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국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번 순방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전 브리핑에서 제가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대통령 참모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서 우리 외교에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자평합니다.

#윤석열_대통령 #한미일정상회의 #북핵_확장억제강화 #한미_한일_한중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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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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