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폭발사고 최소 6명 사망…용의자 붙잡혀

  • 작년
이스탄불 폭발사고 최소 6명 사망…용의자 붙잡혀

[앵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용의자를 붙잡고 테러조직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3일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 사고의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부 장관은 국영방송에 출연해, 폭탄을 두고 간 사람이 구금됐다며 심문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쿠르드노동자당 테러 조직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쿠르드노동자당은 튀르키예 동남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 조직으로, 튀르키예 정부는 이들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며 최대 위협 세력으로 간주합니다.

앞서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폭발 사고를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에 고의로 폭탄을 터뜨린 '테러 행위'로 의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1차 조사에서 테러라고 하면 틀릴 수도 있겠지만, (이스탄불) 주지사가 전달한 정보에는 테러의 냄새가 납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이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등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015년 10월 수도 앙카라 기차역 광장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2016년 3월에는 이번 폭발이 일어난 이스티크랄 거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 4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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