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3명 사망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3명 사망

[앵커]

전남 광양 포스코 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제철소 측과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사고를 수습하며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중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확인해 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오늘(24일) 오후 4시 45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굉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연기구름도 하늘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는 2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지만, 작업자 2명은 숨진 상태로 발견됐고, 소방대원들이 2시간 동안 수색한 끝에 숨진 작업자 1명을 더 찾아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광양제철소 직원이고, 나머지 2명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제철소 내 제1고로 공장에서 발생했는데요.

제철소 측은 작업하던 도중 산소 배관에 균열이 일어나면서 산소가 강하게 샜고,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현재 밸브가 차단되는 등 임시 조치를 마친 상태인데요.

소방당국과 제철소 측은 추가 희생자가 더 있는지 수색하는 한편 사고가 발생한 제1고로 케이블 주변을 살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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