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과자 5g 슬쩍 줄여 값은 그대로‥'슈링크플레이션'

  • 2년 전
◀ 앵커 ▶

‘뉴스 열어보기’ 시작합니다.

◀ 앵커 ▶

오늘은 고물가가 일상이 되면서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대체 원재료를 쓰는 걸 뜻합니다.

오리온, 서울우유협동조합 등 식품업계에서는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대신 제품 중량을 5g 줄였고요.

무료로 제공하던 반찬 가짓수를 줄이거나 원산지를 바꾸는 식당도 있다고 합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식품 가격을 마냥 올릴 수 없는 처지인데,

소비자들은 대체로 가격 변동보다는 용량 변동에 덜 민감해, 기업들이 원재료 값 급등에 대응하는 묘안인 셈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핵전쟁 공중지휘통제기인 E-6B 머큐리를 최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소식입니다.

E-6B는 지상의 핵미사일 통제센터가 공격을 당해 무력화되더라도 항공기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원격 제어 하는 등 핵전쟁 상황에 빗대 '심판의 날 항공기'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미 해군 E-6B 한 대가 한미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 훈련 기간에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포착됐다는 겁니다.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미국 전략 자산을 상시 배치 수준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 해군 오하이오급 전략 핵추진잠수함도 한반도 주변에 배치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입니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오늘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김 부원장의 공소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공모관계가 담길지 주목된다는 보도입니다.

검찰은 애초 이 돈의 성격을 대선자금이라 규정하고 돈의 흐름과 용처, 이 대표가 돈 전달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해온 만큼

검찰이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언급할 경우 향후 이 대표를 본격적으로 겨누겠다는 수사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판 과정에서는 검찰이 김 부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는지도 주요하게 살필 대목입니다.

◀ 앵커 ▶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주가 임박했다는 정보가 어제 대통령경호처를 통해 노출됐다는 기사입니다.

어제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이 경호관에게 "여사님은 금일 11시경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고 답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된 건데요.

경호상 극비 사안인 대통령 동선을 경호 책임 기관 스스로 노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샴푸로 탈모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1천 만 탈모인의 간절함을 파고드는 허위·과대광고가 판치고 있다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샴푸가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처럼 온라인에서 광고·판매해 위반사항이 확인된 172건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을 의뢰했는데요.

샴푸는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탈모 치료' 등의 표현을 광고에 사용할 수 없지만, 적발된 광고 중 93%가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샴푸는 치료 의약품과는 근본적으로 달라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없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열어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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