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역전 투런포 키움, KT 잡고 PO 진출…"LG 나와!"

  • 2년 전
송성문 역전 투런포 키움, KT 잡고 PO 진출…"LG 나와!"

[앵커]

키움이 최종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KT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키움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정규시즌 2위 LG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1-2로 끌려가던 4회말.

키움의 선두 타자 이지영이 2루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엽니다.

후속 타자들이 KT 선발 벤자민에게 연달아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키움엔 '가을남자' 송성문이 있었습니다.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끝내 벤자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5회 벤자민의 폭투로 한 점을 더 달아난 키움은 8회 2사 2루에서 KT 장성우의 큼지막한 타구가 담장 맞고 떨어지면서 한 점만을 허용, 4-3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회 알포드의 타구에 팔을 맞고도 광속구를 뿌리며 이닝을 마무리, 6이닝 동안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3승으로 역대 최다승, 탈삼진 30개로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도 추가하며 시리즈 MVP에 뽑혔습니다.

"등판할 때마다 (팀이) 2승을 해서 주신 거 같은데 너무 감사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KT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키움은 정규시즌 2위 LG와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LG도 강한 투수력과 강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지만은…단기전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가 집중력 있게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한다면 좋은 승부가 될 거 같습니다."

5전3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첫판은 24일 LG의 안방, 잠실에서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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