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결승타·안우진 역투…키움, 준PO 기선 제압

  • 2년 전
송성문 결승타·안우진 역투…키움, 준PO 기선 제압

[앵커]

프로야구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약 87% 달하는데요.

키움이 송성문의 결승타와 안우진의 호투를 묶어 KT를 꺾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푸이그의 적시타를 포함해 6회까지 4점을 쌓은 키움.

하지만 선발 안우진이 내려가자마자 7회 박병호에게 솔로포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를 더해 턱밑 추격을 당했습니다.

8회초 강백호에게 적시타까지 맞은 키움은 결국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키움을 위기에서 구한 건 송성문이었습니다.

8회말 득점권 기회에서 KT 불펜의 핵심인 김민수로부터 결승 적시타를 뽑았습니다.

"시즌 때 KT 김민수 선배님 공을 잘 친 기억이 없었는데 워낙 중요한 순간이고 '내가 해보자' 이런 생각으로 자신 있게 타석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임지열의 쐐기 투런포까지 폭발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에 8-4 승리를 거뒀습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무실점 역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7km까지 던지며 탈삼진 9개를 곁들여 가을야구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오른손 손가락 물집으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안우진은 다음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살이 좀 까졌고, 물집도 잡혔는데 금방 회복할 것 같고. 다음에 로테이션으로 들어가서 던지는 데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3위 키움은 86.7%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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