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렉센 완벽투…두산, LG 잡고 PO 진출 눈앞

  • 4년 전
[프로야구] 플렉센 완벽투…두산, LG 잡고 PO 진출 눈앞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7년 만에 성사된 LG와의 가을야구 첫판을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스트라이크 아웃 3개로 1회초를 가볍게 넘긴 두산 선발 플렉센.

반면 LG의 고졸 신인 선발 이민호는 1회말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맙니다.

두산 오재원은 4회 1사 1, 3루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홈런을 직감하고 배트 플립을 했지만, 드넓은 잠실 펜스를 넘기지는 못하고 1타점 2루타에 만족했습니다.

오재원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6회 1사 2루에서는 4대 0으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트려 '공포의 9번 타자'로 맹활약했습니다.

"무조건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저기만 두 번 맞히는 거 같은데 저기를 못 넘네요. 손맛이 있어서 했는데 멋쩍어서 애들한테 커피 사야 할 거 같습니다."

두산 마운드에서는 선발 플렉센의 눈부신 역투가 돋보였습니다.

평소 조용한 성격인 플렉센은 6회 투아웃 1루에서 라모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포효하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6이닝 11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플렉센은 1차전 데일리 MVP에 뽑혔습니다.

플렉센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두산 불펜투수 3명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4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역대 16번의 3전 2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남겨둔 두산은 알칸타라를, 벼랑에 몰린 LG는 윌슨을 2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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