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LG 잡고 2연승…롯데 3연전 싹쓸이

  • 4년 전
[프로야구] 두산, LG 잡고 2연승…롯데 3연전 싹쓸이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잡고 개막 3연전에서 2승을 챙겼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팀 롯데는 kt와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실책은 모두 점수로 연결됐습니다.

1대1 동점이던 4회 두산 최주환의 평범한 2루 땅볼을 LG 베테랑 2루수 정근우가 잡았다 떨어뜨린 뒤 송구 실책까지, 1루 주자 김재환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홈까지 쇄도해 2대1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침묵하던 박건우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7대3으로 도망간 두산은 7회 정근우가 또 한번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고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KBO리그 무대에 첫 등판한 두산 플렉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하며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습니다.

1대3으로 뒤진 7회, 롯데 손아섭이 kt의 두 번째 투수 김민수의 초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깁니다.

승부를 뒤집는 스리런 홈런이었습니다.

"그 상황에선 큰 걸 생각 안 하고 정확하게 치자란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마침 실투가 와서 운 좋게 넘어간 거 같습니다."

롯데는 KT에 7대3으로 승리하며 개막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롯데가 개막시리즈에서 3연승한 것은 13년 만입니다.

대구에서는 NC가 삼성을 8대2로 완파하고 스윕했습니다.

삼성은 패색이 짙은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전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라이블리를 깜짝 대타로 투입했으나 뜬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승부를 마감했습니다.

기아는 키움에 8대5로 역전승하며 맷 윌리엄스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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