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모자 1000만 원 판매”…외교부 직원의 정체는?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김종석 앵커]
별일이 다 있네요. 요즘 중고 거래 활성화되어 있으니까. 검은색 벙거지 모자로 보이는 이 모자. BTS 멤버가 썼다. 외교부 방문 때 두고 갔다. 돈 주고도 못 구하는 물건이니까 가격 조정 불가하고, 1000만 원. 0이 7개네요. 직접 판다. 그런데 외교부 직원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사실 뭐 정확하게 말하면 외교부 공무 직원인 거죠. 공무원을 보좌하는 민간인 신분인데. 저 앵커께 한 가지만 물어볼게요. 제가 만약에 안경을 놓고 이렇게 갔어요. 그런데 제 안경인 걸 알아요. 그럼 앵커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승 위원님 것은 안 팔리겠죠.) 아, 그렇죠. 그런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 안경 분실물로 그냥 어디에 가지고 있겠어요, 아니면 저한테 전화하시겠어요? (당연히 승 위원님께 전화하겠죠.) 그러니까요. 전화하는 거죠. 지금 이 워딩 읽어보면 정국의 모자라는 것 누가 알았어요. 이 공무 직원이 알았던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외교부 방문 시에 두고 간 물건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냥 우리 시청자 여러분, 누가 과연 행동이 바른 건지. 이게 소유권을 취득했는지 소유권을 취득 안 했는지. 그 물건이 누구의 것인지를 알면 그 사람에게 전화해서 연락하는 게 맞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아직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정국 씨가 전화를 받을 수도 있었겠죠. ‘이거 놓고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때, 이건 가상입니다. 정국 씨가 가지고, ‘선물로 드릴게요. 가져가세요.’라고 말했다고 할지라도 저렇게 중고시장에 팔면, 저 잠깐만 한 번 비춰주시겠습니까? 이렇게 뒤통수 빡 때리는 행동 아니겠습니까? 선물 드렸는데 그 선물 1000만 원에 팔겠다? 저는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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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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